생일날 남편이 맛있는 거 사준다며
양식 맛집인 미에뜨에 데려가 줬다.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양재천 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고
봄날에 벚꽃 구경 데이트 후
식사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주소는 도곡동으로 가까운 역은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린다.
분위기가 좋아서 소개팅이나 회식장소로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데이트 장소로
예약해도 좋을 것 같다.
예약은 캐치 테이블을 통해서 가능하다.
미에뜨(MIETTE)
[2025.02.25(화) 방문]
#내돈내산 #매봉역맛집 #양재천맛집
주문메뉴
시저샐러드 18,800원
문어 19,800원
트러플리소토 24,300원
오리스테이크 39,000원
비스콘과 아이스크림 9,800원
브레드 앤 버터 피노누아 79,000원
영업시간
월-일 11:00 - 21:50 (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양재천로 195 나노빌딩 1층
전화번호 : 02-571-7200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어둡다.
바로 맞은편이 양재천이라
산책하기에도 좋다.
우리는 시저샐러드, 문어,
오리 스테이크, 트러플 리조소를 주문했다.
그리고 브레드앤버터 피노누아 1병을 주문했다.
내부에는 대략 10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고
저녁시간이 되니 만석이 되었다.
안쪽에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미리 예약하면 회식 장소로 괜찮을 것 같다.
생각해 보니 5~6년 전 회식하러 방문했었다...!
가장 먼저 준비해 주신 식전 빵
발사믹과 올리브유도 함께 나왔고
따뜻하고 찰지면서 맛있었다.
식전 빵을 먹고 있었더니
시저 샐러드가 바로 나왔다.
로메인과 토마토가 신선했고 베이컨의 고소함과
감칠맛 나는 시저 드레싱도 맛있었다.
사이드로 주문한 문어!
저온 조리한 문어와
치미츄리 소스에 버무린 그릴야채
그리고 바닥에 깔린 비네그렛 소스
저온 조리해서 그런지 문어가 너무 부드러웠다.
완전 끝부분은 질길 줄 알았는데
꼬리(끝부분)마저 부드러웠고
비네그렛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렸다.
함께 나온 그릴 야채로는
버섯, 감자, 방울 양배추가 있었고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메인 요리로 주문한 오리 스테이크
이 날은 소고기가 안 당겼는데
마침 오리 스테이크가 있어서 주문했다.
미소 된장으로 마리네이드 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가 나왔고
지금까지 먹어본 오리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부드러웠다.
함께 나온 단호박 퓌레도 맛있었지만
접시가 검은색이라 보이진 않지만
가운데에 있는 소스와 잘 어울렸다.
겉껍질 부분은 바삭하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오리 가슴살과
은은한 소스 맛이 너무 맛있었다.
가니시로 나온 포테이토 파베
겹겹이 쌓인 얇은 감자의
부드러움과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맛있어서 찍어보았다.
진짜 맛있었던 트러플 리소토!
후기 찾아보다가 어떤 분이 쓴
이건 꼭 먹으라는 글을 보았는데 복 받으세여!!!
진짜 너무 맛있었다!!!!
스테이크를 먹고 있던 중
리소토가 나왔는데 향을 맡으니
못 참고 중간에 먹을 정도였다.
트러플 향이 과하지 않고 딱 적당했다.
보리와 쌀, 쿠스쿠스가 섞여있는 느낌이었는데
알알이 탱글한 식감도 너무 좋았다.
주문한 메뉴 중 제일 맛있었다.
(물론 오리스테이크도 진짜 맛있었다)
디저트로 주문한 비스콘과 아이스크림
뜨거운 그릇에
바삭함과 눅눅함 사이의 비스킷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얹어져 나왔다.
뜨끈한 비스콘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안 어울릴 듯 어울렸다.
아몬드가 뿌려져 있어서 식감도 있고
디저트로 맛있게 먹었다.
내돈내산 총평
양재동 카페거리에서
꽤 오래된 맛집인 미에뜨!
메뉴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메뉴 설명도 잘해주시고
너무 친절하셨다.
예약할 때 남편이 생일이라고 적었는데
하필 예약이 꽉 차서 창가자리를
빼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하셨다.
1시간 반 정도는 창가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며
자리를 빼주시려고 하셨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했다.
메인 요리들이 정말 다 맛있었고
가게도 아기자기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양재천에서 벚꽃놀이하고
데이트하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종종 퇴근하는 남편 졸라서
리소토 사달라고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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