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왔으니 우동은 꼭 먹자 해서
방문하게 된 우동맛집 시나리
지난 여행 때 방문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남편이 이번에도 기억하고 데려가줬다.
근처에 오호리공원도 있어서
식사 후 산책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시나리 앞에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줄이 꽤 길게 서 있었다.
#시나리
주문메뉴
시나리 붓카케우동 890엔
야마즈키미 붓카케우동 900엔
사누키모리 320엔
아게모찌 200엔
생맥주(중) 590엔
영업시간
화-금 11:00 - 15:00
토-일 11:00 - 16:00
월요일 휴무
위치
일본 〒810-0074 Fukuoka, Chuo Ward, Otemon, 3 Chome−3−24 北側 小金丸ビル 1F
기다리는 동안 순서대로 메뉴판을 나눠주셨고
미리 주문을 받아가신다.
그렇다고 빨리 나오는 건 아니었다.
가게 앞 쪽에는 이 달의 휴무일과
영업시간이 변경되는 날이 적혀 있었고
미쉐린 마크도 함께 붙어있었다.
우리는 10시 20분에 도착해서 12시쯤 들어갔고,
음식은 자리에 착석하고 10분 후쯤 나왔다.
생맥주가 가장 먼저 나왔고,
일본에 왔으니 모닝 생맥주부터 한 모금
남편이 주문한 야마즈키미 붓카케우동
시즌 메뉴인 것 같고, 참마가 올라간 냉우동이었다.
딱 남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고
매우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사누키모리
닭고기 튀김 2조각과 지쿠와 어묵튀김 1조각
닭고기 튀김은 다릿살인 듯 부드러웠고,
지쿠와 어묵튀김은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다음은 내가 주문한 시나리 붓카케우동
닭고기 튀김, 시소잎 튀김, 지쿠와어묵 튀김,
반숙계란 튀김이 올라가 있었다.
면발이 정말 쫄깃하면서 탱글 했고
소스를 조금씩 부어 비벼 먹으면 된다.
어느 정도 먹고 레몬을 뿌려 먹었는데 상큼함을 더해
맛이 완전히 바뀌었고, 새로운 느낌으로 좋았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아게모찌
떡 튀김에 김을 둘러놓고 명란이 올려져 나왔다.
진짜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맛있었다.
떡과 김과 명란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다.
시나리 붓카케우동에 올려져 있던 튀김들
닭고기 튀김과 어묵 튀김은 사누키모리와 동일했고,
시소잎은 바삭하고, 반숙달걀은 정말 말이 필요 없다.
나오는 길에 계산대 위에 붙어있던
식품위생 모범점이라고 적힌 스티커
시나리는 카드 계산이 불가해서 현금으로 계산했고
벽에 카카오페이, 라인페이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내돈내산 총평
후쿠오카에 간다면 한 번은 먹어봐야 할 맛집인 것 같다.
우리 기준으로 우동카덴보다 쪼금 더 맛있었다.
일찍 와서 첫 타임에 들어가도
1시간 30분 정도는 대기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여행 때 다시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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