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전주에서 마지막 식사로 선택하게 된
조점례 남문 피순대
피순대와 순대 국밥이 워낙 유명한 집이고
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자주 먹었던 곳이다.
현재는 너무 유명해져서 웨이팅
어마어마하지만 기다렸다 먹을 만큼 맛있다.
깔끔한 순대 국밥과 잡내 없는 피순대
둘 다 포기할 수 없어서 다 먹고 왔다.
조점례 남문피순대
주문메뉴
순대 국밥 9,000원
피순대(소) 14,000원
영업시간
월-일 06:00 - 22:00
위치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3가 2-195 조점례 남문피순대
주차장에서부터 사람이 많음을 느꼈던 우리...
역시 조점례 남문피순대에도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연휴여서 그런지 다른 피순대 집들도 웨이팅이 있었고
대략 3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 쪽에 거의 다 왔을 때
직원분이 미리 주문표 겸 메뉴판을 주셨고
우리는 순대 국밥 2개와 피순대(소)를 주문했다.
블루리본도 많이 받았고
이제는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 시켜 먹어야지
안내해 주신 자리에 앉으니 기본 상차림이 나왔고
먹다가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상차림-
깍두기, 쌈장, 새우젓, 마늘, 고추
배추김치, 깻잎, 부추무침
상차림과 동시에 우리가 주문한 피순대가 나왔다.
속이 꽉 차있고 꽤나 묵직해서
소 사이즈로 주문해도 2명이 먹기에 넉넉하다.
2명이서 국밥 1개와 피순대 소 사이즈 추천합니다
피순대는 깻잎에 초장 듬뿍 찍어서
싸 먹어야 제맛이죠!!!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 친구들이 이해 못 하던 조합...
순대를 초장에 찍어 먹는다고????
나중에 먹어보고는 인정해 줬다... 크으
그리고 진짜 먹고 싶었던 순대 국밥!
서울에서는 왜 이런 순대 국밥이 없는 거냐고...
남편도 옛날에 놀러 왔을 때 먹어보고는
깔끔하면서 맛있다고 했다.
내장 위주로 들어있는 순대 국밥
내장이나 순대는 잡내가 하나도 없고
국물도 맑으면서 칼칼하고 깔끔하다.
건더기가 정말 듬뿍 들어있어서
나는 밥은 안먹고 내장과 국물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순대 국밥에 들어있는 내장들도 초장에 찍먹
초장도 시판 초장과는 다르게 덜 시큼하면서 맛있다.
내 돈 내산 총평
나는 전주가 고향이라서 그런지
정말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인 것 같다.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깔끔하면서 칼칼한 국물과
잡내 없는 내장이 듬뿍 들어간 순대 국밥에
맛있는 초장과 녹진하면서 부드러운 피순대까지
남편이랑 서울에서 여기저기 순댓국을 먹으러
다녀봤지만 전주 스타일의 순대 국밥은
정말 찾기 어려운 것 같다...
비슷하다 싶으면 뭔가 쿰쿰한 냄새 때문에 아쉽고...
특히나 조점례 남문피순대는 회전율도 좋아서
특히나 더 맛있는 것 같다.
전주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피순대와 순대 국밥을 먹어봤으면 좋겠다.
웨이팅 해서라도 먹고 싶은 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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